본문 바로가기
내돈내산 후기

강릉 SL 호텔 내돈내산 후기- 비추천 이유 4가지

by 봄으로 가는 투자자 2024. 10. 4.

 

올해 추석에 개인적인 일로 강원도를 가게 되면서, 일이 끝나고 강릉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SL 호텔에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성격 급한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강릉 SL 호텔은 다시 가지 않을 것 같고 비추천합니다.
(아래에 단점과 결론 정리했어요. 급한 분들은 아래로 스크롤!)

 

사실 처음에는 세인트존스 호텔을 가려고 했지만, 추석이라 그런지 이미 모든 객실이 예약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휴식하기 좋아 보이는 조식을 제공하는 호텔을 찾다 보니, SL 호텔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9월 15일~16일 1박, 조식 포함, 슈페리어 더블 시티뷰를 예약하고 편안한 휴식을 기대하며 호텔로 향했습니다.

1박 22만 원, 가격은 비싼 편

여름 성수기는 지났지만, 추석 시즌이라 그런지 숙박비는 꽤 비쌌습니다. 캐시백 리워드 혜택을 포함해도 1박에 22만 원 정도를 지불했습니다.

Agoda 결제 정보

이제, 본격적으로 SL 호텔에서의 불편했던 경험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좁은 주차 공간

제 차는 더 뉴 그랜저로 대형 SUV는 아니지만, 주차 공간이 상당히 좁았습니다. 차량에서 내리기조차 힘들 정도로 공간이 부족해 불편했습니다. (옆에 주차된 차량 문콕이라도 할까 힘주고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ㅠㅠ)
지하 주차장이 조금 있긴 했지만 자리가 없어서 결국 지상 주차장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특히 여름이나 겨울철에는 노출된 주차장이라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2. 부족한 어메니티

호텔에서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칫솔과 치약은 스스로 챙겨가야 했는데, 불편하게도 저는 준비하지 못해서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3천 원을 주고 칫솔을 사야 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호텔에서 300원에 일회용품 칫솔을 팔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비누, 바디워시, 샴푸 등은 다회용품으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3. 방음 문제

호텔치고 옆 방에 가족이 놀러 왔는지 떠드는 소음이 크게 전달되어 TV를 보고 있었음에도 꽤 시끄러웠다. 다행히 프런트에 전화하여 해당 사항 전달하니 조치를 취해주었는지 곧 조용해졌다.

4. 30분 웨이팅, 실망스러운 조식 뷔페

사실 위 셋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가장 최악은 호텔 조식 뷔페였습니다.

조식을 먹기 위해 아침 9시에 내려갔더니, 웨이팅만 30분이 걸렸습니다. 맛집 웨이팅도 아니고, 편안하게 아침을 먹으려고 호텔 조식을 신청했는데 웨이팅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10시까지 먹으라고 안내를 받았고, 뷔페의 음식 종류도 매우 한정적이었습니다. 심지어 다 먹고 손님이 없는 빈자리가 보였음에도, 직원들은 천천히 치우면서 손님을 빨리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식 뷔페 안내문

반응형


조식의 맛과 퀄리티는 매우 평범했고, 웨이팅 시간만 길었을 뿐 별로였습니다. 근처에 있던 어느 아주머니가 “힘들게 기다렸더니 뭐 먹을 것도 없구만!!“이라고 소리친 것을 들었는데, 저도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식뷔페 상태
조식뷔페 상태

결론: 다시 찾고 싶지 않은 호텔

강릉까지 갔는데, 차라리 근처 맛집을 웨이팅 했으면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맛도 없었고, 돈과 시간 모두 낭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행의 목적이 편안한 휴식이라면, 강릉 SL 호텔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