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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2024.11.03] SOXX, SOXL 지금 투자해도 될까? - 트럼프와 반도체 지수 주가 예상

by 사계절 투자자 2024. 11. 4.

높아진 트럼프 당선 가능성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시기이다. 운이 좋게 꾸준히 매수해 오던 테슬라 레버리지(TSLL)가 크게 상승하였다. 테슬라는 계속 들고 갈 생각이지만, 테슬라 외에도 한 가지 종목을 더 골라보고 싶은 생각이다.

최근 횡보(약보합? 약하락?) 중인 미국 반도체 지수를 살펴보려고 한다. 최근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식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가 과거 45대 미국 대통령이던 시절에도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컸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미국 반도체 지수는 어땠을까?


트럼프 45대 대통령 시절 미국 반도체 지수 차트

2016년 12월에 당선된 트럼프의 재임기간은 2017.01~2021.01이었다. 트럼프 재임기간 SOXX의 차트이다.

왼쪽은 월봉 차트 / 오른쪽은 일봉 차트

역시 미국 주식은 우상향이다...라고 생각을 끝내면 안 되고 트럼프와 무슨 관련이 없을까? 반도체 지수는 왜 우상향 했을까? 찾아보려 한다.

자국 우선주의 트럼프

트럼프는 자국 우선주의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특징이 반도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반도체 회사가 해외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도 싫어하고 다른 나라의 반도체 회사 TSMC, 삼성전자, SK 하이닉스가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기 원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추가적인 관세를 부여하고, 미국에 짓는다면 보조금을 지급해 주는 정책을 펼치고 싶어 한다.

 

최근 중국이 경기 침체로 인해 한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비중 또한 30% 아래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미국이 AI 패권을 장악하면서 반도체 소비량 또한 엄청나다. 결국 트럼프가 저런 정책을 내놓아도 어쩔 수 없이 미국에 반도체 관련 투자를 하거나 공장을 짓어야 할 것이다.

 

대만의 TSMC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트럼프는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훔쳤다"라며 "대만은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력하게 말하고 있다. 트럼프가 이 말을 할 때면 항상 대중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기업인 AMD, ASML과 대만의 TSMC의 주가는 급락하곤 한다. 반면 미국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은 급등하곤 한다.

 

SOXX의 보유 비중을 보면 모두 섞여 있다. 그럼 플러스 요소와 마이너스 요소가 섞여 보합이 될까? 어떤 요소를 파악해야 미국 반도체 지수를 예상할 수 있을까?

SOXX ETF 의 자산 보유 비중


현시점 AI & 반도체 대장 엔비디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강력한 대중 무역 제재하면서, 과거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비중은 25%를 넘었지만 현재 1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트럼프도 대중 무역 제재를 강화할 수 있지만 이미 엔비디아는 중국 매출 비중을 많이 줄였기 때문에 과거보단 걱정이 덜하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 시 보호 무역주의 강화와 대중 무역 제재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불안감이 커진다는 의견이 있다.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수요는 굳건하다. 2024.11.04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젠슨황이 SK하이닉스에 HBM 공급을 더 늘려달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한다. 현시점 대장 엔비디아의 주가가 어느 정도 반도체 지수를 이끌어주리라 믿어본다.

기업 친화 정책 & 채권 발행을 통한 경제 활성화

트럼프는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민주당은 친환경 정책과 빅테크 규제를 심화한 반면 트럼프는 레거시 에너지 기업, 금융 등 지금 바로 돈이 되는 기업과 정책에 투자를 하는 편이다. 그리고 빅테크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여 기업이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는 국채 발행을 늘려 투자도 활발하게 할 것이므로 인플레가 다시 올지언정 경기가 일단 다시 활성화되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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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개인적인 의견)

결국 트럼프는 화끈하고 거친 입담으로 시장에 큰 변동성을 주겠지만, 레거시 에너지 기업이던 금융이던 빅테크이던 규제를 완화하여 경기를 활성화하는데 힘을 쓸 것이다.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큰 변동성과 경기를 활성화한다는 점이다.

큰 변동성이 있겠지만, 자본가 출신의 트럼프는 친환경이나 기후변화 같은 문제보단 결국 주가를 우상향 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언제 화끈한 발언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자칫하면 고점에서 오랜 기간 물릴 수 있다. 그럼 우리는 현금을 쥐고 있다가 큰 하락이 오면 매집하고 상승이 오면 조금씩 다시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할 것 같다. 우상향이라고 생각된다면 굳이 현금화하지 않고 큰 하락이 올 때마다 주식을 모아가기만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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