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기 이전 글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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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을 기준으로 서쪽은 부다 지구, 동쪽은 페스트 지구로 나뉩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다뉴브 강과 아름다운 건축물이 어우러진 이 도시는 낮의 풍경도 멋지지만,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부다페스트는 서울보다 작지만 주요 명소들이 넓게 퍼져 있어 도보로 이동하며 관광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각 명소마다 차량으로 5~10분 정도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 마이리얼트립 부다페스트 야경 투어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마이리얼트립 야경 투어를 선택한 이유
야경 투어를 신청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 편리한 이동
- 부다페스트의 주요 명소들은 도보로 이동하기엔 거리가 꽤 있습니다. 특히 야경을 보기 위해 밤에 이동하는 것은 더 부담스러웠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의 야경 투어는 가이드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 안전한 여행
- 부다페스트는 유럽 내에서 비교적 안전한 도시지만, 한국보다 치안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밤에 외국인 관광객이 둘이서 돌아다니기에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야경 투어는 가이드와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다니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명소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야경 투어 코스
마이리얼트립 부다페스트 야경 투어는 주요 명소들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순서 : 회쇠크 광장(영웅 광장) > 엘리자베스 다리 > 겔레르트 언덕 > 어부의 요새 > 국회의사당
투어 방식
투어는 가이드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동 중에는 가이드님이 부다페스트의 역사와 명소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명소에 도착하면 차에서 내려 가이드님이 해당 장소의 역사적 배경과 건축적 특징을 설명해주신 후,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자유시간은 명소별로 약 10분 정도 주어지고, 어부의 요새에서는 약 1시간 정도 주어졌습니다.
야경 투어 소감
솔직한 후기를 남기자면, 명소마다 인상 깊은 부분과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 회쇠크 광장 : 개인적으로는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 겔레르트 언덕 : 부다페스트의 야경 명소 중 하나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안개가 심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이드님도 당황하셨고, 간단히 역사적 설명만 듣고 바로 내려와야 했습니다.
- 엘리자베스 다리 : 가까이에서 본 다리와 야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사진도 멋지게 나와 만족스러웠습니다.
- 어부의 요새 : 너무 아름다웠지만, 겨울이라 1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추위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멀리 보이는 국회의사당이 안개에 가려 아쉬웠습니다.
- 국회의사당 : 부다페스트 야경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웅장한 건물과 조명이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그래도 가이드님의 설명 덕분에 단순히 ‘웅장하고 거대한 건물’로만 보였을 명소들이 역사적 의미와 함께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꿀팁
가이드님 말씀에 따르면 부다페스트는 겨울철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야경을 계획하신다면 이 점을 참고해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 겨울철에는 따뜻한 복장을 꼭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어부의 요새에서의 긴 자유시간 동안 추위를 많이 느꼈습니다.
총평
마이리얼트립 부다페스트 야경 투어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 편리한 이동 : 차량 이동 덕분에 추운 겨울에도 편안하게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 안전한 여행 : 늦은 밤에도 가이드와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다니니 안전했습니다.
- 흥미로운 역사 설명 : 각 명소의 역사와 이야기를 듣고 나니 단순한 관광이 아닌, 깊이 있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물론 안개 때문에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야경과 가이드님의 전문적인 설명 덕분에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